포항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 '첫삽'

포항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 '첫삽'

기사승인 2017-11-07 18:29:21

경북 포항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 기공식이 7일 개최됐다.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 건설 사업은 국제여객과 크루즈 전용부두 확보를 통해 국제 관광객을 유치하고 여행객의 안전과 편의를 도모하는 등 포항을 국제도시로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역점사업이다.

포항시는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 건설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등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 아래 추진해 온 끝에 결실을 맺게 됐다.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 건설은 지난 2월 최종 설계를 마무리했고 2020년 8월까지 총사업비 454억원이 투자된다.

지난 9월부터 사업비 342억원으로 접안시설 310m, 호안, 전기, 통신시설 등 설치에 들어갔다.

75000t급 크루즈와 여객선이 접안할 수 있는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영일만항은 중국 동북 3성과 러시아 연해주, 일본 서안을 연결하는 환동해권 종합물류거점항만으로 국제여객부두가 준공되면 수출입 화물과 국제여객 증가 등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울릉도·독도 해양관광자원과 경주·안동 등 신라, 유교문화권의 경북 내륙 관광자원을 연계해 해양관광을 활성화하는 등 국제여객 중심 항만 역할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

국제여객부두가 준공되고 바닷길이 열리면 포항은 국제적인 관광, 물류중심 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덕 시장은 "국제페리선의 정기항로 개설을 위해 러시아, 중국, 일본 등 환동해권 국가 도시들과 교류협력을 더욱 활발히 할 것"이라며 "2025년 이후 국제 해양관광객이 10만명 이상으로 전망되고 있는 만큼 관광인프라 구축 등 국제 관광, 물류중심 도시건설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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