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보건소, 집단시설 종사자 잠복결핵감염 검진 실시

고창군보건소, 집단시설 종사자 잠복결핵감염 검진 실시

기사승인 2017-11-10 10:31:05

전북 고창군은 의료기관·어린이집·사회복지시설 종사자와 유치원 교원, 고등학생 1500명을 대상으로 잠복결핵감염 검진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또한 집단시설에서 결핵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오는 13일부터 관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와 보건기관 종사자 200명을 대상으로 잠복 결핵감염 검진을 추가로 실시한다.

잠복결핵이란 결핵균에 감염됐지만 결핵이 발병하지 않은 상태로 임상 증상이 없고 타인에게 전파되지 않지만 면역력이 약해지면 감염자의 10% 정도가 활동성 결핵으로 발병할 수 있는 만큼 적절한 검진과 치료를 통해 결핵 발병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잠복 결핵감염 감염자(양성)가 치료를 받을 경우 항결핵제 1∼2가지 약제를 3∼9개월간 복용해야 하며 치료시 결핵 발병을 60∼90%까지 예방할 수 있다.

잠복결핵 치료는 개인의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본인이 치료를 희망하는 경우에 실시하며, 치료 전 부작용 검사 및 치료는 잠복결핵 치료 지정병원과 보건소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노창환 보건소장은“지난해 개정된 결핵 예방법에 따라 집단시설 교직원과 종사자 결핵검진 및 잠복 결핵감염 검진이 의무화된 만큼 지속적으로 검진·관리할 계획”이며,“이번 검진을 통해 결핵균에 감염된 집단시설 종사자를 진단 및 예방 치료함으로써 면역력이 약한 아동, 노인 집단 내 결핵 발병 및 전파 가능성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창=김완모 기자 wanmokim@kukinews.com

김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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