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정운천 최고위원은 13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문재인 정부가 실천하겠다고 주장하는 불공평의 공평을 전라북도 예산 배정을 통해 확실히 보여주어야 할 것이라고 정부에 강력히 주문했다.
지난해도 예결위원으로 활동하며 전라북도와 새만금 사업 예산을 적극적으로 챙겼던 정운천 의원은, 지난해 노력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예산 분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던 사업들을 다시 지적하며 2년 연속 지역 예산을 챙기는 적극적인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전북 진안의 국립 지덕권 산림치유원에 지역의 재정 자립도를 감안한 예산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기념공원 중 유일하게 지방비가 매칭되어 있는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사업의 문제를 지적했고, 전라북도내 국립보훈 요양원의 부재로 전북 보훈대상자들이 겪는 어려움과 고충을 대변했다.
끝으로 한반도 반만년의 역사 속에서 전라도 천년의 빛나는 역사를 언급하며 전라도 새천년 공원 조성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운천 최고위원은 “문재인 정부가 불공평의 공평을 이루겠다고 단언하고 있는 만큼, 내년도 전북지역 예산으로 반드시 실천해야 할 것”이라고 강력 주문하는 동시에, “문재인 정부든 어느 정부든 국민의 정부이기 때문에 정당을 떠나 성공한 정부가 되도록 열심히 돕겠다”며 정부와 국무위원들에 대한 격려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정운천 의원은 이날 국회 예결위 조정소위 위원으로 발표되며 지난해에 이어 전북예산 확보에 박차가 가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주=유승호 기자 a2396b@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