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중소기업들의 ‘아마존(AMAZON)’ 플랫폼을 활용한 미국 온라인 시장 진출이 가능해졌다.
경기북서부FTA활용지원센터와 한국무역협회 경기북부지역본부는 23일 고양 킨텍스에서 ‘아마존 플랫폼을 활용한 미국 온라인 시장 진출 설명회’를 개최했다(사진).
이번 설명회는 최근 한-미 FTA 재협상과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미국 오프라인 시장 진출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미국의 대표적 온라인 마켓인 아마존닷컴을 통해 미국시장 진출 가이드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미국 B2C(Business to Consumer) 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160여명이 넘는 도내 중소기업 관계자가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아마존닷컴이 세계 최대 글로벌 온라인 마켓으로 손꼽히는 만큼, 입점이 유리한 소비재 완제품 기업들을 중점으로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준목 경기지역FTA활용지원센터장은 “우리나라의 수출 증가율이 빠르게 올라가고 있지만 한-미 FTA 재협상과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미국시장 진출이 어려워지고 있다”며 “새로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미국 판로개척에 도움이 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먼저 아마존 코리아의 김민관 매니저가 직접 나서 글로벌 전자상거래를 통한 수출기회의 이점과 참가기업들이 가장 궁금해 할 미국 아마존 입점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서 TN KOREA의 장진원 대표가 ‘미국 온라인 판매를 위한 실전 성공 전략’을 주제로 시장조사에서부터 아이템 분석, 판매·운영전략 등에 대해 단계별로 상세히 소개했다.
끝으로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한 정책·사업 등 중소기업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시간도 가졌다.
경기북서부FTA센터는 한-미 FTA 원산지 증명과 활용 방법을, 한국무역협회 경기북부지역본부는 미국 해외마케팅 지원서비스를 안내했다.
송용욱 경기도 국제통상과장은 “글로벌 온라인 마켓 플레이스를 통해 도내 중소 수출기업들이 해외 소비자에게 직접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경기도 차원에서도 시장 다각화를 통한 중소기업의 판로개척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고양=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