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지진 피해 이재민 주거 안정을 돕기 위한 이주 종합민원상담소를 운영한다.
포항시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난 25일 흥해읍사무소에 찾아가는 이재민 이주 종합민원상담소를 설치, 국민임대아파트 입주방법과 전세임대 절차 등을 설명했다.
이날 흥해실내체육관에 대피한 이재민을 중심으로 총 120여건의 이주 관련 상담이 이뤄졌다.
전세임대 대상 여부, 권리분석, 전세 체결시기 등 구체적인 이주 절차에 대한 상담이 진행됐다.
시는 이재민들의 안정적인 이주를 돕기 위해 대피소를 번갈아 돌아가며 종합민원상담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5일에도 이주 대상 이재민 이사가 순조롭게 진행됐다.
흥해읍 대성아파트 3가구가 LH국민임대아파트로, 환호동 대동빌라 17가구 중 3가구가 LH국민임대아파트로 각각 이사했다.
특히 대동빌라 14가구는 지진 피해 구호를 위해 이재민들이 거주할 수 있도록 부영그룹에서 제공한 원동 부영아파트로 보금자리를 옮겼다.
26일에도 대동빌라 13가구가 부영아파트에 새 보금자리를 찾았다.
부영그룹은 지난 22일 포항시 남구 오천읍 원동에 있는 부영아파트 회사 보유분 전량인 52가구를 최장 2년간 이재민들이 거주할 수 있도록 제공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약정을 포항시와 체결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이재민들의 이주 관련 민원이나 궁금증이 해소될 때까지 현장 종합민원상담소를 운영해 조속히 안정적인 거주지를 마련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