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흥도 앞바다에서 낚시배가 급유선과 충돌해 22명이 바닷가에서 표류하는 일이 발생했다. 해양경찰서가 구조에 나섰지만 1명 사망, 5명 실종, 9명 중태 상황이다.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3일 오전 6시12분경 인천 영흥도 영흥대교 남방 2마일 해상에서 9.77t급 낚시배가 무려 34배 이상 큰 급유선(336t)에 충돌해 뒤집혔다.
이 낚시배는 이날 오전 6시 인천 옹진군 영흥도 진두항에서 출항했다가 사고를 당했다. 신고는 당시 낚시배에 타고 있던 일행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타고있던 선원 2명과 승객 20명이 그대로 바닷가에 빠졌다. 해경은 사고 해역에 함정 14척, 헬기 4대 등을 보내 구조작업을 벌였다.
해경은 현장에서 17명을 발견해 육상으로 이송했지만, 1명은 숨지고 9명은 중태에 빠졌다. 5명은 아직도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실종 상태다.
앞서 해경은 13명이 의식불명이라고 발표했다가 9시30분경 상황을 번복했다.
해경은 사고 해역의 물살이 강한 탓에 사고와 함께 낚시객이 사고 지점에서 멀리 휩쓸려갔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 낚싯배는 이날 오전 6시 인천시 옹진군 영흥도 진두항에서 출항했다가 사고가 났다. 신고는 낚싯배에 타고 있던 일행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