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흥도 낚싯배 침몰사고 후 해양경찰의 구조 모습이 공개됐다.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3일 오전 6시12분경 인천 영흥도 영흥대교 남방 2마일 해상에서 9.77t급 낚싯배가 무려 34배 이상 큰 급유선(336t)에 충돌해 뒤집혔다. 해경은 안개가 끼고 비가 내리는 등 기상상태가 안 좋은 상황에서 좁은 수로를 통과하다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낚시어선 탑승객 중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에 이송된 5인이 결국 숨을 거뒀다. 이로써 탑승 중이던 22명 중 13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됐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