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SUV 라인업 강화· 고성능 차로 세계 시장 '공략'

현대·기아차 SUV 라인업 강화· 고성능 차로 세계 시장 '공략'

기사승인 2017-12-09 05:00:00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SUV 라인업 강화, 고성능 차량으로 세계 시장을 공략한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는 2018년 신형 싼타페를 필두로 SUV 라인업을 대폭 강화한다. 특히 미국에서는 코나-싼타페-투싼 상품성 개선 모델 등 소형부터 중형까지 전 SUV 라인업이 새롭게 개편되는 만큼 SUV를 통해 침체된 미국 시장에서 돌파구를 열어 나갈 예정이다.

중형 럭셔리 세단 G70 미국 출시와 함께 제네시스 브랜드의 글로벌 판매 확대를 추진하고 차세대 수소전기차, 코나 전기차 등 현대차 기술력을 집약시킨 친환경 신차를 선보이며 환경차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유럽 씨드, 미국 포르테 등 각 지역별 베스트셀링 신차를 통해 판매를 견인하고 미국 쏘렌토 상품성 개선 모델,  유럽 스토닉 및 스포티지 상품성 개선 모델을 본격 판매하며 SUV 점유율을 높일 방침이다.

이와 함께 프리미엄 고성능 모델인 스팅어의 미국과 유럽 본격 판매에도 기대를 하고 있다. 스팅어는 양 지역에서 모두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선정되는 등 현지에서 상품성을 인정받은 만큼, 브랜드 이미지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시장에서도 현대차는 지난달 공개 후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ix35를 비롯 코나의 중국형 모델인 엔시노, 준중형 스포티 세단을, 기아차는 중국전략 준중형 SUV, A급 SUV를 출시해 반전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러시아 월드컵, 미국 슈퍼볼, 호주 오픈, PGA 제네시스 오픈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모멘텀으로 다각적인 브랜드 및 마케팅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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