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5일 경남 고성군(고성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을 검사한 결과 H5N2형 AI 바이러스 항원이 검출됐다고 12일 밝혔다.
관계 당국은 AI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방역 조치에 나섰다.
이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인지 여부는 내일께나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관계 당국은 검출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10㎞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정하고 21일 동안 해당 지역의 가금 및 사육 조류에 대해 이동 통제와 소독을 실시할 방침이다.
AI 검출지점에서 10㎞ 이내에는 396호의 가금사육농가가 있다.
관계 당국은 가금농가와 철새도래지‧소하천 등에 대한 AI 차단방역 강화, 광역방제기 등 방역차량을 총동원해 매일 소독을 실시하는 등 차단 방역에 나서고 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