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6 게이밍이 2017 넥서스컵 우승을 차지했다. 이들은 조별 예선 첫 경기에서 중국 팀 CC에 패한 뒤로 전승 가도를 달리며 우승컵까지 들어올렸다. 콩두판데라는 X6 게이밍과 2번 맞붙어 모두 지며 분루를 삼켰다.
X6 게이밍은 지난 17일(한국시간) 중국에서 개최된 온라인 대회 2017 오버워치 넥서스컵 애뉴얼 파이널즈 결승에서 한국 콩두 판테라를 세트스코어 4대3으로 꺾었다. 이들은 2대3으로 뒤진 상황에서 왕의 길과 아이헨발데를 연달아 승리하며 대역전극에 종지부를 찍었다.
16강 조별예선에서 2승1패의 성적을 거두고 B조 1위로 승자조 1라운드에 오른 이들은 지난 7일 한국의 세븐을 꺾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이어 13일 루나틱 하이와 15일 콩두 판테라를 각각 승자조 2라운드과 승자조 결승에서 순서대로 격파, 사기를 끌어올린 채로 결승에 올랐다.
반면 15일 승자조 결승에서 X6 게이밍에 0대2로 패한 콩두 판테라는 이튿날(16일) 패자조 결승에서 한국 엘레멘트 미스틱을 꺾고 대회 최종 결승에 진출했으나, 다시금 X6 게이밍에 패하면서 준우승에 그쳤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