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개신교·천주교 연합 성탄음악회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했다.
25일 문 대통령 내외는 이날 오후 4시 서울 예술에전당에서 열린 ‘2017 개신교·천주교 연합 성탄음악회에 참가해 사전 환잠 다리에서 “여러 종교가 함께 성탄을 축하하고 사회의 희망을 나누는 의미가 뜻깊다고 밝혔다.
이날 음악회에는 한국기독교교회연합회 신임 총무인 이홍정 목사와 김희중 천주교주교회 대주교, 한은숙 원불교 교정 원장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김희중 천주교주교회 대주교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과 한반도 평화, 그리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것”이라고 음악회 개최 이유를 설명했다.
올해로 9년째 이어지는 개신교·천주교 연합 성탄음악회는 1999년 김대중 대통령이 정·재계 주요 인사와 7대 종단 대표를 공연에 초청하면서 처음 시작됐다.
이홍정 목사, 한은숙 원불교 교정 원장 등 참석자들은 “제천의 희생자를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면서 “대통령께서 직접 위로해 주시는 것을 보고 국민은 걱정 가운데서도 위로를 받고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다 바꿀 수는 없지만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해 가자”고 대답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