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1이 또 한 번 킹존 드래곤 엑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오늘로써 4경기 연속 패배다.
SK텔레콤 T1은 26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스프링 시즌 1라운드 경기에서 킹존에 세트스코어 0대2로 완패, 킹존전 4연패를 기록했다.
SK텔레콤 T1의 킹존 공포증은 지난해 7월부터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당시 2017 롤챔스 서머 2라운드 경기에서 킹존(당시 롱주 게이밍)에 0대2으로 무기력하게 패했다. 또 한 달 뒤에는 같은 대회 결승에서 재회했으나 다시금 1대3으로 패배, 우승 트로피를 넘겨줬다. 이어 12월에는 케스파컵 4강에서 복수 기회를 얻었지만 역시나 0대2로 완패, 무릎을 꿇었다.
오늘도 SK텔레콤 T1은 킹존 징크스를 넘지 못했다. 1세트에는 50분까지 가는 접전을 치르며 선전했으나, 이어지는 2세트에는 28분 만에 넥서스를 내주는 등 경기력 또한 극도로 부진했다. 특히 탑에서 ‘칸’ 김동하의 성장을 막지 못한 것이 패배로 직결됐다.
두 팀의 다음 맞대결은 오는 3월6일 대회 정규 시즌 2라운드 경기에서 성사된다.
서초│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