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존 드래곤 엑스가 4승째를 신고, 하루 만에 리그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킹존은 31일 서울 상암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스프링 시즌 1라운드 3주 차 경기에서 락스 타이거즈에 세트스코어 2대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4승1패 승점 6점을 기록한 킹존은 같은 승패 승점 5점의 KSV e스포츠를 제치고 리그 선두로 복귀했다.
킹존은 1세트서 ‘칸’ 김동하(갱플랭크)의 활약에 힘입어 쉬운 승리를 챙겼다. 초반 두 미드라이너 ‘비디디’ 곽보성(라이즈)과 ‘라바’ 김태훈(아지르)의 자존심 대결이 팽팽했다. 그러나 23분 미드 전투에서 킹존이 2킬을 획득하면서 급격하게 판도가 기울었다. 이때 미드 포탑 2개를 순식간에 부순 킹존은 게임 주도권을 쥐고 흔들었다.
킹존은 36분 내셔 남작을 처치하고, 이후 1-3-1 스플릿을 통해 적의 억제기를 가져갔다. 이들은 44분 미드 대치 상황에서 김동하의 쿼드라킬을 등에 업고 에이스를 띄웠다. 이후 넥서스로 돌격해 게임을 마무리했다.
2세트에는 ‘피넛’ 한왕호(카직스)의 활약이 돋보였다. 한왕호는 전 라인을 활발히 오가며 킬을 만들어냈다. 성장에 탄력을 받은 킹존 라이너들은 전장 곳곳에서 킬을 기록했다. 23분 내셔 남작을 처치한 킹존은 다시 1-3-1 스플릿 작전을 펼쳐 상대방의 억제기를 철거했다.
26분 적진에서 정직하게 대규모 교전을 유도한 킹존은 김동하(리븐)의 펜타 킬로 승리를 자축했다.
상암│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