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의과학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이하 차의전원)이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이하 의평원) 의학교육 평가에서 ‘조건부 인증’을 받았다.
차의전원은 지난해 시행된 의학교육 평가인증에서 ‘조건부 인증’을 통보를 받았지만, 이의를 제기하며 재심사를 신청했다. 이에 의평원은 재심위원회를 구성해 재심사를 진행하려고 했지만 지난 1일 재심사 절차를 철회했다. 이에 따라 차의전원은 올해 재평가를 받아야 한다.
조건부 인증은 대학이 인증기준을 충족하지 못했으나 1년 이내에 개선이 가능했을 때 부여한다. 조건부 인증을 받은 대학은 1년 안에 같은 절차를 거쳐 재평가 받아야 한다.
의평원은 “차의과학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이하 차의전원)이 의학교육 평가인증을 대비해 노력했음에도 기본의학교육과정 영역에서 상당부분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고, 학사와 교육과정운영 자료의 보관과 지속적인 질 관리 측면에서 개선할 점이 있어 ‘조건부 인증’으로 판정했다”며 “차의전원에 대해서는 2018년도 의학교육 평가인증 재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의평원은 강원, 건국, 차 등 3개 의학전문대학원을 대상으로 ▲대학 운영 체계 ▲기본의학교육과정 ▲학생 ▲교수 ▲시설·설비 ▲졸업 후 교육 영역의 평가기준(기본기준 97개, 우수기준 44개)에 대한 의학교육 평가인증을 시행했다. 강원의전원과 건국의전원은 ‘조건부 인증’을 받았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