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경남 창원에서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다.
이날 오후 5시36분께 창원시 진해구 태백동 장복산 정상 쪽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창원소방본부에 접수됐다.
화재 현장까지 소방차가 접근이 힘든 상황인 데다 일몰 이후여서 소방헬기 운용도 불가능해 산림소방당국이 진화에 애를 먹고 있다.
해군 진해기지사령부는 해군 소방차 3대와 소방인력을 지원, 경찰과 육군 39사도 동원돼 산불 진화에 나서고 있다.
앞서 같은날 오전 10시18분께 창원시 의창구 북면 신촌리 한 사찰 뒤 야산에서 불이 났다.
불은 임야 0.15ha를 태워 소방서 추산 8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소방당국은 헬기 5대 등을 동원해 1시간30여분 만에 불을 모두 껐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