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미정상회담 한 달안에 열릴것”…장소는 2~3곳 압축

트럼프 “북미정상회담 한 달안에 열릴것”…장소는 2~3곳 압축

기사승인 2018-04-29 21:05:55

트럼프 대통령이 한 달 안에 북미 정상회담을 가질 것이라 말했다. 이에 따라 북미 정상회담 장소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미시간주 워싱턴에서 열린 유세집회에서 “북한과의 만남이 앞으로 3, 4주 안에 열릴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매우 중요한 회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날 오전 문재인 대통령과 통화했다고 전하면서 “문 대통령이 모든 공을 나에게 돌렸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남북 정상이 공동 발표한 ‘판문점 선언’과 관련해 “한국전쟁이 끝날 것이다. 미국과 모든 위대한 미국인은 한국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매우 자랑스러워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 직후 연 공동회견에서 “(북미정상회담) 장소와 관해서는 두 개 나라까지 줄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29일 기자들을 만나 “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통화하면서 북미회담 2~3곳의 후보지를 놓고 각각의 장단점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이 예상한 정상회담 장소는 스위스 제네바, 스웨덴 스톡홀름, 싱가포르, 몽골,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괌 등이 거론된다. 이 가운데서도 미국은 싱가포르를, 북한은 몽골을 선호하는 것으로 외신들은 본다.

스위스는 김 위원장이 유년기와 청년기에 유학한 곳이라는 점에서 꼽힌다.

일각에서는 판문점이나 제주도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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