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 버스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8명으로 늘어났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21분쯤 전남 영암군 신북면 주암삼거리 인근 도로에서 25인승 미니버스가 코란도 승용차와 충돌한 뒤 가드레일을 뚫고 도로 아래 밭으로 추락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운전자와 노인 등 현재까지 8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버스에는 밭일을 마치고 돌아가던 노인 14명과 운전자 등 총 15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사람은 나주 영산포 제일병원과 나주종합병원 등에 안치됐다. 버스에 타고 있던 7명과 코란도 운전자 등 4명도 부상을 입어 전남대병원과 조선대 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는 미니버스가 편도 2차로를 주행하던 도중 1차로로 가던 코란도 차량과 충돌하면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충격으로 미니버스가 우측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도로 옆 3m 밭고랑으로 떨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헬기를 이용해 부상자를 병원으로 옮기는 한편, 장비를 동원해 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