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이 ‘돌발해충 공동방제기간’을 지정 운영한다.
21일 예천군에 따르면 최근 농경지와 산림지역에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꽃매미 등의 돌발해충이 다량 발생해 피해를 주고 있다.
이에 따라 예천군은 오는 24일까지 돌발해충의 피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돌발해충 공동방제기간’을 운영, 농업기술센터와 산림축산과 그리고 각 농가들이 농경지와 산림지역을 동시 방제한다.
농경지는 SS기와 동력분무기, 인력 등을 이용해 등록된 약제를 살포하고, 산림지는 농업용헬기와 드론, 방역차량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돌발해충은 5월경 알에서 부화해 10월까지 과수류의 수액을 흡입해 가지를 고사시키거나 분비물로 과일이나 잎에 그을음 피해를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돌발해충의 월동알과 약충 발생밀도는 전년에 비해서 줄었지만 전국적인 발생밀도는 예전에 비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돌발해충은 이동성이 좋아 산림의 활엽수와 농경지의 사과, 배, 복숭아, 포도, 콩 같은 농작물에 큰 피해를 줘 방제 적기에 농경지와 인근 산림지를 동시 방제해야 효과가 있다.
예천군 관계자는 “돌발해충 대량발생으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예천=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