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990년 11월 순경으로 임용돼 현장 경찰관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많은 표창을 받았지만, 이번 지역경찰 우수 직원 선정은 저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안동경찰서 전 직원의 투표에 의해 선정됐기 때문입니다”
28년째 안동경찰서에서 근무 중인 옥동지구대 김상훈 경위가 지역경찰 우수 직원으로 선정된데 대한 소감을 이렇게 전했다.
김 경위는 안동경찰서 내·외근은 물론 각 지구대나 파출소 근무를 마다하지 않았다. 항상 시민의 눈높이에 맞게 법을 집행해 왔다고 자부했다. 김 경위는 이러한 노력을 안동경찰서 전 직원이 알아준 것 같아 기쁘고, 더 열심히 근무 하라는 격려인 것 같다고 소회했다.
안동경찰서는 최근 경청, 소통, 배려한는 직장분위기 조성과 믿음직한 안동경찰상을 확립하기 위해 전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우수 직원을 선발했다.
우수직원 선발은 수사, 형사, 지구대, 파출소, 경찰서 내근 직원을 대상으로 검거왕, 순찰왕, 홍보왕을 선발했다.
순찰왕에는 앞서 소감을 밝혔던 김상훈 경위가 112신고사건 현장검거, 치매노인보호조치, 이동형CCTV를 활용한 범죄예방 공로를 인정받아 선발됐다.
검거왕은 필로폰 판매 및 투약사범, 양귀비 밀경작사범, 빈집털이 절도범 검거에 탁월한 성과를 올린 형사과 박용우 경위가 수상했다.
홍보왕은 온라인 홍보콘텐츠를 자체제작하고 정책홍보자료를 발굴하는데 기여한 경무과 이명진 순경이 차지했다.
이들 우수 직원에게는 표창장과 함께 1일의 포상휴가가 시상됐다.
박영수 안동경찰서장은 “앞으로도 전 직원이 참여할 수 있는 우수 직원 선발로 내부 역량을 결집하고 보다 수준 높은 치안서비스를 제공해 시민들이 평온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치안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