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의료기기의 날…의료기기 산업 발전 방향 모색

제11회 의료기기의 날…의료기기 산업 발전 방향 모색

기사승인 2018-05-28 09:41:16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제11회 의료기기의 날을 맞이해‘Future Dream, K-Digital Health’를 주제로 오는 29일 서울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의료기기의 날’은 ‘의료기기법’ 제정‧공포일(2003.5.29)을 기념해 정부‧산업계‧학계‧소비자단체 등 의료기기 관련 종사자들이 화합하고 소통하기 위해 2008년부터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의료기기산업 발전을 축하하기 위한 기념식과 의료기기 산업 발전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특별 강연으로 구성됐다.

기념식은 ▲의료기기 안전관리 및 산업발전 유공자 포상 ▲기념사 및 축사 등으로 진행되며, 정부‧산업계‧학계‧소비자단체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의료기기 산업에 종사하면서 국내 의료기술 발전 및 국민 보건향상에 이바지한 케이씨피 최춘섭 대표이사에게 훈장이 수여되며, 경일의료기상사 대표 김희규 등 3명에게 대통령 표창이, 대양덴텍 대표이사 장현양 등 4명에게 국무총리 표창이 수여된다. 경희대학교 치과병원 김성훈 교수 등 45명에게는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이 수여된다.

기념식에 앞서 진행되는 특별 강연은 최재붕 성균관대학교 교수가 ‘4차산업 첨단의료기기 시장 변화’를 주제로 의료기기 미래 전망을 발표한다.

의료기기 산업은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빅데이터, 로봇 기술 등 첨단‧IT 기술이 적용된 의료기기 개발이 가속화됨에 따라 우리나라 혁신성장 주축으로 성장하고 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생산실적은 5조 8232억원으로 전년 대비 3.9% 증가했고, 수출은 지난해 31.6억달러(3조 5782억원)로 전년 29.2억달러(3조 3883억원) 대비 8.2% 늘어났다.

의료기기업체 종사자 수도 8만 8000여 명으로 전년 대비 13.3% 늘어나는 등 일자리 창출에도 일조하고 있다.

류영진 식약처장은 “우리나라 의료기기 산업발전에 기여하신 업계 종사자 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드린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첨단의료기기 개발 초기부터 허가에 이르는 전 과정을 맞춤 지원할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정비하고,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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