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제약이 동아프리카 케냐에서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말라리아 치료제를 공급하고 관련 발매행사를 개최했다.
신풍제약은 19일(현지시간)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 있는 래디슨블루 호텔에서 주(駐)케냐 한국대사관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관계자를 비롯해 케냐 조달청장, 질병관리본부장, 의학계 주요 인사, 의약품 유통업체 대표 등 1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항말라리아 신약 '피라맥스' 발매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신풍제약 오수미 이사는 신약 ‘피라맥스’의 개발과정을 소개하고 현지 파트너사인 PHC(Perspective Healthcare)가 케냐 내 주요 도시에서 앞으로 이틀간 진행할 피라맥스 발매행사 계획과 향후 동아프리카 시장으로의 진출계획에 관해 설명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PHC의 부사장인 미니 기타우는 “신풍제약의 파트너사로서 케냐의 말라리아 유병률에 대해 정부와 기타 기관들의 관심을 같이 공유하면서 피라맥스가 말라리아와의 싸움에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이에 오수미 이사는 “신풍제약의 설립이념대로 우리 기술로 개발한 신약인 피라맥스가 전세계 말라리아 퇴치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으며, 주요 말라리아 발병국인 케냐에서의 대규모 심포지엄은 중대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신풍제약은 지난 3월 케냐의 제약 유통사와 현지 마케팅 파트너사와 3년간의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