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는 최근 가뭄과 폭염이 이어짐에 따라 가로수의 고사 피해를 사전에 막기 위해 ‘수목 물주머니’를 설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영주시에 따르면 조경수목과 가로수 가뭄피해 사전 예방을 위해 조경지 32만㎡에 식재된 수목과 지역 내 250km 2만7000여 그루의 가로수 식재지를 대상으로 관수작업에 나섰다.
특히 영주댐 일주도로 가로수 등에는 점적관수용 물주머니 5500여개도 함께 설치해 그 효과를 한층 더 높일 계획이다.
관수작업은 가뭄으로 인해 잎이 마르거나 수세가 약해진 수목과 가뭄피해가 예상되는 관목류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영주시는 산불진화차량 등 관용급수차량 5대를 활용, 기온이 올라가는 낮 시간대를 피하고 하루 중 기온이 낮은 오전 5시부터 집중적으로 관수하고 있다.
영주시 관계자는 “폭염과 가뭄이 수그러들 때까지 지속적으로 물주머니를 공급·관리해 부족한 수분을 공급함으로써 수목 생육을 원활하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주=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