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노인장기요양보험 시행 10주년을 맞아 2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장기요양 돌봄 서비스의 질적 제고를 위한 정책 방향과 커뮤니티 케어와 노인장기요양보험’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2008년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 시행 이후 우리나라의 대표적 ‘효(孝) 보험’으로 자리 잡은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의 성과를 짚어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과제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국내외 저명 장기요양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각국의 노인장기요양서비스 질적 제고를 위한 정책방향과 지역사회 중심의 돌봄 서비스 등 미래 장기요양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윤종률 한림대 교수의 기조연설에 이어, 세션1은 ‘장기요양 돌봄 서비스의 질적 제고를 위한 정책 방향’, 세션2는 ‘커뮤니티 케어와 노인장기요양보험’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세션1에서는 독일의 클라우스 윙겐펠트(Klaus wingenfeld) 빌레펠트대학 장기요양연구원 부원장이 ‘독일의 장기요양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한 정책방향’에 대해, 일본의 호타 사토코(Hotta Satoko) 게이오대학원 건강매니지먼트학과 교수도 ‘지역보괄케어시스템에서 지역공생사회로 : 개호보험제도 시행 이후의 변화와 진화’에 대해 발표한다.
세션2에서는 네덜란드의 타이스 드 블록(Thijs de Blok) 뷔르트조르흐 아시아 수석고문이 ‘최소한의 예산으로, 최대한 간단하게 : 지역보건 서비스를 변화시키다’라는 주제로, 이어 한국의 석재은 한림대 교수가 ‘한국의 노인장기요양보험과 커뮤니티 케어(Community Care)’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세션3은 종합토론으로, 윤종률 한림대 교수가 좌장을 맡는다. 지정 토론자로는 정형선 연세대 보건행정학과 교수, 남현주 가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신성식 중앙일보 복지전문기자가 참석한다.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이번 국제심포지엄이 한국 노인장기요양보험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인 한국형 커뮤니티케어 제도를 마련하기 위한 발전적 논의의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