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오는 16일부터 외주파트너사 직원을 대상으로 점심시간을 연장하는 등 혹서기를 대비해 쾌적한 근무 여건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혹서기에 야외 작업이 많은 기계, 전기, 토건, 도장 등 17개 정비 외주파트너사 2000여명을 대상으로 점심시간을 기존 1시간에서 1시간 30분으로 연장한다.
이번 결정은 본격적인 혹서기가 시작되면서 작업자들이 적절한 휴게시간을 통해 일사병 등 혹서기 질환을 예방하고 정비품질을 확보하기 위한 것.
포항제철소는 폭염주의보 발효 시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일 2회 이상 별도의 휴게시간을 마련하는 등 근무 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한편 포스코는 혹서기에 대비, 지난 2014년부터 5년 연속으로 점심시간을 연장해 왔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