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데이터 (Medidata, NASDAQ: MDSO)는 지난 10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차세대 임상시험 기술의 미래(The NEXT Generation of Clinical Development)’를 주제로 ‘메디데이터 넥스트 서울 2018(Medidata NEXT Seoul 2018)’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메디데이터 넥스트 서울 2018’은 IT기반 차세대 임상시험의 혁신을 통해 제약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 방안을 논의하고 임상시험 분야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 메디데이터의 첨단 솔루션을 활용해 생명과학 분야의 변화와 혁신을 이끈 성공 사례, 특히 국내외 제약사들의 적용 사례 발표가 진행돼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첫 번째 기조연설자로 나선 글렌 드 브리스(Glen de Vries) 메디데이터 공동 창립자 겸 대표는 IT기반 기술 혁신을 통해 데이터 수집부터 임상시험 설계, 연구 수행 과정에 이르기까지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연구 효율성을 메디데이터의 글로벌 신약개발 활용 사례를 소개하며 설명했다.
이어 이상준 셀트리온 수석 부사장은 임상 IT의 역할을 통한 한국 제약산업의 미래를 전망했으며, 이대호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환자중심적 임상시험 환경의 현황을 설명했다. 데이비드 리 메디데이터 최고데이터책임자는 임상시험에 있어 인공지능과 데이터 분석을 통한 효율성 제고 방법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종근당, 메디톡스, LSK 글로벌파마서비스, 메디인사이트, 서울아산병원, 도쿄대학교 등 메디데이터 솔루션을 사용 중인 제약사 및 기관들의 성공사례 발표도 진행됐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제약사, 임상시험수탁기관(CRO), 대학병원 임상시험센터 등 450여 명의 생명과학 분야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해 다채로운 강연과 함께 메디데이터의 클라우드 솔루션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글렌 드 브리스 메디데이터 공동 창립자 겸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생명과학 분야에서 디지털로의 전환이 질환 치료와 환자의 삶의 질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 고객사 및 파트너사들과 서로의 경험과 시각을 나눌 수 있어 매우 뜻 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우성(사진) 메디데이터 코리아 총괄대표는 “한국은 IT강국으로 최첨단 기술인 AI, 빅데이터 등에 지대한 관심이 있으며 적극 투자하고 있다. 글로벌 제약회사들은 20여년 전부터 임상시험 분야에 IT기술을 점진적으로 도입해왔고 이런 추세에 맞추어 한국 제약회사들도 최신 IT기술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며 “한국 제약회사들이 빠른 시일 내에 신약 개발을 통해 글로벌 제약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메디데이터 심포지엄은 2006년부터 미국, 유럽, 한국, 중국, 일본 등 세계 각국에서 개최되고 있으며, 제약사, 임상시험수탁기관(CRO), 대학병원 임상시험센터 등 생명과학 분야의 임상연구를 위한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을 제공하는 메디데이터의 고객들을 초청해 제약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위한 임상시험의 혁신을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