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 앞바다에서 식인상어인 '백상아리' 사체가 발견됐다.
포항해양경찰서는 지난 14일 새벽 5시께 경주시 수렴항 동방 1.5해리 해상에서 백상아리 1마리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께 조업차 수렴항을 출항한 1.99t급 연안복합 어선 H호 선장 K(60)씨가 조업 중 그물에 걸려 죽어있는 백상아리 1마리(길이 1m43cm, 무게 25kg)를 발견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경북 동해안 연안 해상에서 식인상어가 발견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상어를 만났을 때 고함을 지르거나 작살로 찌르는 등 자극적인 행동을 자제하고 즉시 그 자리를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