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한식조리학교(학교장 민계홍)가 2018학년도 2학기 신입생 모집에 나섰다. 오는 9월 7일(금)까지 모집하며 필기시험 없이 서류전형과 심층면접으로만 선발한다.
정규과정으로는 해외파견 한식조리사 과정(2년 과정)과 한식 집중 과정(1년 과정)이 있다. 두 과정 모두 칼 갈기 등 조리입문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고등학교 졸업 이상이면 조리경력과 상관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해외파견 한식조리사 과정은 목표 국가 선호도에 맞는 창의적인 메뉴 개발을 위해 한식 외에 양식, 중식, 일식, 제과제빵 등을 배우며 외식세미나, 마케팅 전략 등 창업을 위한 이론을 공부한다. 한식 집중 과정은 총 890시간의 실습수업과 45시간의 이론수업으로 진행되며 과정 중 2달 동안 현장경험을 위해 국내외 특급호텔, 한식당 등에서 실습을 실시한다.
한편 재단법인 국제한식문화재단(이사장 이호인 전주대 총장) 산하에 있는 국제한식조리학교는 국제적 감각의 한식 프로셰프를 양성하고자 정부 및 지자체가 설립한 최초의 한식 조리학교다.
정부로부터 △외식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 △외국인 한식조리 연수지원 기관 △식생활 교육기관 지정을 비롯해 △해외 한식당 종사자 교육 △국내외 한식강사 교육 등 한식 관련 국책사업 교육기관으로 선정되어 공신력을 확보했다.
기본에 충실한 교육을 위해 1인분의 식재료로 여러 명이 실습하는 것이 아닌 1인 1실습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식재료는 본연의 특징을 체험할 수 있도록 캠퍼스 내에 텃밭에서 직접 재배하고 있으며, 장독대를 설치해 고추장, 된장, 간장 등을 직접 담가볼 수 있다.
교육은 분야별 전문가 50여 명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수라온 한정식, 광화문 아띠 등에서 조리부장을 역임한 김현동 교수에게 조리기초부터 궁중반가음식, 한식메뉴개발 등을 배우고, 이미진 교수에게 혼례관련 폐백, 이바지, 떡, 한과 등 한국전통음식문화를 현대적으로 해석하고 재창조하는 감각을 전수받을 수 있다. 또한 사찰음식의 대가인 정관스님에게 채식조리를 배우고, 우순덕 전주음식명인에게 노하우를 배울 수 있다.
신입생 모집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국제한식조리학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재단법인 국제한식문화재단 산하에 있는 CCIK평생교육원에서도 2학기 신입생을 모집한다. 모집 일정과 전형은 국제한식조리학교와 동일하며, CCIK평생교육원 홈페이지나 상담전화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