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35도를 넘어서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지난해 대비 벌쏘임 환자가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3일 경북도소방본부 통계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벌집제거 출동횟수는 2694건으로 지난달 922건보다 1327건 급증했다.
특히 7월부터는 하루평균 78건 출동한 셈으로 폭염이 지속되면서 출동횟수도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지난 16일 안동시에서 60대 남성이 벌에 쏘여 사망한 바 있다.
올해는 벌써 185명이 벌에 쏘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168명과 비교해 10% 증가한 수치이다.
최병일 경북도 소방본부장은 “폭염속 벌들의 활동증가로 피해가 속출하는 만큼 벌집을 섣불리 제거하거나 벌을 자극하지 말고 위협을 느꼈을 경우 신속히 119에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