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양군은 최근 계속되는 폭염상황에 대응해 25일 부군수, 관련 실과단소장, 읍·면장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하고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군에 따르면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이 유달리 강하게 발달해 태풍 등 기상적인 변수가 없는 한 8월 상순까지 폭염이 계속돼 피해가 늘어날 수 있다고 기상청이 전망했다.
이에 따라 영양군은 폭염피해 최소화를 위해 기존 재해 예·경보시스템 이외에도 마을앰프방송, 가두방송을 최대한 활용, 군민들에게 폭염 기상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또 각종 언론사와 연계해 폭염 피해 예방 대책 관련 안내를 요청하는 한편 폭염특보 발령 시 대응요령 문자 메시지 발송 등을 통한 사전 예방 홍보도 강화한다.
특히 농업 생산성 저하를 막기 위해 각 농가를 대상으로 하우스 내 차광시설, 점적관수 및 수막시설 설치, 노지 작물의 수분 부족 방지를 위한 스프링클러 등을 이용한 관수작업 실시 등을 적극 안내 한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폭염피해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함으로써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최대한 발생되지 않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영양=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