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앞 교통시설물 좀 설치해 주세요”
경북 안동시 와룡면 와룡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의 외침이다.
와룡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은 최근 안동시의회를 방문해 ‘학교 앞 교통시설물 설치’에 대한 청원서를 제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은 고사리 손으로 ‘학교 앞 교통시설물이 없어 항상 위협을 느낀다’는 내용을 정성껏 적어 안동시의회 이경란·남윤찬 의원에게 전달했다.
남 의원은 이 자리에서 담당공무원과 만나 학생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는지 의논하는 등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청원서는 사회수업 일환으로 실시된 토론회를 통해 논의된 학교생활에 불편한 점 등을 토대로 설문조사에 이어 청원서 작성과 제출로 이어졌다.
학생들은 “시의회가 가까운 곳에서 어린이들 이야기까지 들어주는 것 같아 좋았고, 의장석에 앉아본 경험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