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낙동강 수질은 2등급 ‘약간 좋음’ 상태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6월 관할지역 수질측정망 시료 분석한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환경청에 따르면 낙동강 본류 취수원 근처 지점인 남지(칠서), 삼랑진(창암)의 BOD(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 농도는 각각 1.9㎎/L→2.4㎎/L, 2.2㎎/L→2.9㎎/L로 전월 대비 소폭 증가했다.
주요 지점(남지‧구포‧학성), 중권역 대표지점(황강1-1‧삼랑진‧구포‧학성‧회야강3‧수영강5‧곤양천‧연초천-1‧진전천)의 BOD 농도는 지난 5월에 비해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10곳 중 6곳에서 목표기준을 만족했다고 환경청은 밝혔다.
COD(화학적산소요구량) 농도는 4등급(약간 나쁨, 9이하), TP(총인) 농도는 4등급(약간 나쁨, 0.3이하)로 조사됐다.
남지‧구포‧학성에서 Cd(카드뮴), Pb(납), As(비소), Hg(수은), Sb(안티몬), Cr6+(6가크롬) 등 중금속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
25일 현재 이달 평균 강수량은 153.2㎜로, 지난해 같은달 131.2㎜ 보다 1.2배 증가했으나, 계속된 고온 현상으로 수온이 상승해 7월의 수질은 6월 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신진수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은 “최근 적은 강수량과 고온으로 인한 수온 상승 등이 하천 수질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하천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