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첫 번째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된다

대전에 첫 번째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된다

기사승인 2018-07-26 14:45:07

장애아동이 재활치료서비스를 거주 지역에서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권역별 공공 어린이 재활병원 첫 번째 지역으로 대전광역시가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6월15일부터 7월16일까지 2018년 공공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사업을 수행할 지방자치단체를 공모한 결과 대전시가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정부는 장애아동이 재활치료서비스를 거주 지역에서 받을 수 있도록 올해부터 권역별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추진 중에 있다. 공공 어린이재활병원은 장애아동 및 고위험아동에게 집중재활치료 및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뿐 아니라, 지역사회 내 재활서비스를 연계한다. 또 학교와 사회 복귀를 지원하는 등 장애아동가족에게 통합적 서비스를 제공업무를 담당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첫 번째 공공 어린이 재활병원은 대전역에서 9.3㎞ 거리의 서구 관저동에 약 6224㎡ 부지에 건립됐다. 이 병원은 재활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치과 등 진료과에 60병상 규모로 건립이 추진되며 충남대병원 위탁으로 운영된다

복지부는 공공 어린이 재활병원 사업을 수행할 지자체를 선정하기 위해 보건의료, 건축, 장애인 관련 단체 등 8인으로 구성된 선정심사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를 통해 권역내 의료수요 및 필요도, 접근성, 인력 및 시설 운영계획, 지자체 사업 추진의지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충남권 병원 설립을 시작으로 정부는 2022년까지 어린이재활병원 2개소, 외래와 낮병동 중심의 어린이재활의료센터 6개소를 추가 건립해 총 9개의 의료기관을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미충족 의료수요가 많고, 지리적 접근성이 좋은 경남권, 전남권, 충남권(2018년 선정)에는 거점 기능을 할 수 있는 병원을 각 1개소씩 설립한다. 이와 함께 정부는 환자와 기존 재활의료기관이 적고, 지리적으로 지역내 이동이 어려운 강원권, 경북권, 전북권, 충북권에는 센터를 각 1~2개소씩 설립할 예정이다.

다만 환자와 재활의료기관이 많고 접근성이 좋은 수도권과 적은 환자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재활의료기관이 많은 제주권은 기존의 우수한 병원을 공공 재활의료기관으로 지정해 공적 기능 수행을 지원하도록 할 계획이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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