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일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으로 9거래일 만에 장중 23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오전 10시 53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94p(0.56%) 오른 2308.20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가 장중 23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7월 19일 이후 9거래일 만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91p(0.26%) 오른 2301.17로 개장했다.
코스피 지수 상승은 미중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간밤 뉴욕증시는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에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4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0.49%), 나스닥지수(0.55%) 등 주요 지수가 모두 올랐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가 고위급 회담 재개를 위해 접촉 중이라는 내용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한국 증시가 무역분쟁 우려감 확대로 하락해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미중 무역협상은 한국 증시의 반등 가능성을 높인다”고 말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