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 천북면 무궁화 거리가 태극기 물결로 뒤덮였다.
천북면은 지난 3일 광복절을 앞두고 무궁화 1500여 그루가 심어진 무궁화 거리에 태극기 200여기를 내걸고 나라사랑 분위기를 조성했다.
또 깨끗한 거리 조성을 위해 오래된 무궁화 거리 입간판을 교체하고 자생단체 회원들과 함께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천북면은 무궁화꽃이 지는 오는 10월까지 태극기를 내걸 예정이다.
무궁화 거리는 10여년 전 천북~보문 방향으로 이어지는 천북남로 4km 구간에 조성됐다.
임경석 천북면장은 "올해는 무궁화 사이사이에 코스모스를 심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무궁화 거리를 찾아 나라사랑 마음을 되새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