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가 폭염피해를 입은 수박농가와 닭사육 농가를 긴급 방문했다.
6일 경북도의회에 따르면 사상 유래 없는 폭염으로 고통을 겪는 도내 폭염피해 수박농가와 닭사육 농가를 긴급 방문해 농축산인들을 위로하고 피해상황과 구제대책을 보고 받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농수산위원회 위원들은 영주시 문수면 승문리 수박피해 현장을 방문한 뒤 상주시 낙동면 상촌리로 이동해 피해가 심각한 닭(육계) 사육농장을 방문, 피해상황을 둘러봤다.
이수경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위원장은 “실제 현장에 와보니 가뜩이나 어려운 농수축산업인의 고통이 더욱 가중되는 것 같다”면서 “과수, 가축, 수산물 등의 폭염 피해 상황을 철저히 살펴서 피해 예방과 지원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 5일까지 집계된 도내 폭염피해 상황은 가축이 43만여 마리(닭 41만9657마리, 돼지 5620마리, 기타 1784마리)로 피해 추정액은 30억 원에 이른다.
또 포도, 고추 등의 농작물 피해가 19개 시·군 약 432.3ha에 달하는데다 동해안 포항·영덕·울진 등지 21개 양식장에서 어류 8만8801마리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폭염이 장기화되면서 그 피해는 계속해서 늘고 있는 실정이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