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다양한 아동복지 정책을 추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는 △가정위탁아동 양육수당 △입양아동 양육수당 △디딤씨앗통장 △아동양육시설 운영 △학대피해아동쉼터 운영 등 2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보호가 필요한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또 지난 6월 20일부터 읍면동을 통해 만 6세 미만 아동 9500여명을 대상으로 아동수당 사전 신청을 접수하고 있다.
오는 9월 21일 첫 지급 예정인 아동수당은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아동의 복지 증진을 위한 제도로 현재까지 7400명이 신청한 상태다.
특히 '모든 아이가 평등한 세상'을 기치로 지난 2013년부터 드림스타트 사업을 활발히 추진중이다.
드림스타트 사업은 0세(임산부)에서 만 12세 저소득 취약계층 아동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상반기 동안 220명의 아동과 부모에게 상담을 통해 독서지도, 가베수업, 멘토링, 태권도, 심리행동치료, 집단놀이치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바른 식생활을 위한 요리교실, 생필품, 도서지원 등 지역자원서비스 연계를 통한 맞춤형 통합서비스도 제공해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지역아동센터와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아동의 정당한 권리를 보장하고 온전한 돌봄을 실현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 4월 다문화가정 밀집지역인 외동읍에 외동열매지역아동센터가 문을 열면서 현재 경주지역에는 27곳의 지역아동센터가 아동 780여명에게 방과 후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매년 30억원을 각 지역아동센터의 환경과 특성을 살린 차별화된 돌봄서비스 지원에 투입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사회적 보호가 필요한 아이들이 안정적인 환경속에서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종합적인 아동복지 시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