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식 경북도 교육감이 전국에서 주민지지를 가장 많이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8500명을 대상으로 교육감 직무수행에 대해 물은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4% 포인트) 임종식 교육감의 주민지지 확대지수가 가장 많이 올라 1위를 차지했다.
임 교육감에 이어 2위는 장석웅 전남교육감, 3위는 김승환 전북교육감으로 나타났다.
임 교육감은 6·13지방선거에서 자신이 얻은 득표율 28.2%에 비해 17.3%p 더 높은 45.5%의 지지율로 161.3점의 주민지지 확대지수를 기록했다.
앞서 임 교육감은 취임 당일 태풍 ‘쁘라삐룬’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판단하고 취임식도 취소한 채 영주, 포항 소재 학교를 방문하는 등 시설물 안전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또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대비해 도내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각급 학교에 냉방비 5억 원을 긴급 지원키도 했다.
특히 최근 어린이집 통학버스 안전사고가 잇따르자 어린이 통학버스 안전강화를 위한 특단의 조치로 ▷차량에 갇힌 어린이가 직접 누르는 안전벨 설치 ▷시동을 끄면 울리는 경보음을 운전자가 차량 맨 뒷좌석에 있는 벨을 눌러 차단시키는 좌석확인벨(슬리핑 차일드 체크시스템) 설치 ▷시동이 꺼진 상태에서 차량 내부에 동작이 감지될 시 경보음이 울리는 동작감지센서 등 모든 안전장치를 통학버스에 설치할 계획도 수립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항상 낮은 자세로 도민과 교육 가족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교육의 본질을 고민하는 교육감이 되겠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