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는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유력업체들과 협력의향서(LOI: Letter of Intent)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23일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인도네시아 국영 엔진 생산업체 BBI(PT Boma Bisma Indra), 딜러사 Equitek(PT Equiti Manajeman Teknologi)과 ‘디젤 엔진 생산을 위한 협력 프로젝트’의 3자간 LOI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LOI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제조업 육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디젤 엔진 국산화’ 책에 따른 것이다. 이번 LOI 체결을 통해 두산인프라코어는 부품 공급, 판매, 생산 등 전반에 걸쳐 인도네시아 엔진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인도네시아 엔진 시장은 차량 및 산업용 수요를 바탕으로 2018년 4만5000대에서 2025년 6만7000대로 연 평균 6% 수준의 시장 성장이 예상된다. 이는 2% 수준의 전세계 엔진 시장 평균성장률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유준호 두산인프라코어 엔진BG장(부사장)은 “지난해 베트남 차량용 엔진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이번 인도네시아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돼 성장 잠재력이 큰 동남아 엔진시장 공략에 강력한 동력을 확보했다”며 “다양한 엔진 수요를 충족하는 파워 솔루션 프로바이더 (Power Solution Provider)로서 글로벌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