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 여자프로골프에서 활약하는 정상급 선수들이 오는 11월 경북 경주에서 불꽃튀는 승부를 펼친다.
'골프 여제' 박인비 선수가 직접 기획한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이 오는 11월 23~25일 경주 블루원 디아너스CC에서 열린다.
경주시는 지난 5일 대외협력실에서 대회 주최사인 장상진 브라보앤뉴 대표와 박인비 선수가 참석한 가운데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 개최도시 협약식을 가졌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정상급 선수들이 국내파와 해외파로 나눠 총상금 10억원을 걸고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대회는 MBC와 골프전문 채널에서 중계할 예정이다.
박인비 선수는 "지난해 이어 두 번째로 경주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국내 최고의 골프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편의 고향인 경주에서 오랫동안 대회가 개최되길 바란다"며 "최고의 플레이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수 많은 갤러리가 경주를 찾아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