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2300선 돌파 7거래일 만에 2300선을 하회했다. 이후 나흘째 내림세다. 상승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하락 반전했다. 미‧중 무역분쟁 우려 등으로 인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투자 전문가들은 종목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에 대한 관세 위협 등으로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3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22%), 나스닥 지수(-0.25%) 등이 내렸다.
10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4.23p(0.19%) 내린 2277.35에 장을 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9시 24분 현재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억원, 48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484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10위 종목은 내림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0.40%), 셀트리온(-0.72%), 삼성바이오로직스(-0.22%), 포스코(-0.65%), 현대차(-0.75%), 네이버(-0.14%) 등이 하락한 반면, 삼성전자(0.33%), LG화학(0.71%)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0.84p(0.10%) 오른 819.70에 개장했지만,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95p 내린 817.91를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0억원, 93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240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시총 10위 종목은 혼조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75%), CJ ENM(-2.82%), 바이로메드(-1.24%), 스튜디오드래곤(-1.44%), 포스코켐텍(-0.90%) 등이 내린 반면, 신라젠(1.33%), 메디톡스(1.69%), 나노스(2.75%), 에이치엘비(1.38%), 펄어비스(0.58%) 등은 올랐다.
한국 증시는 개별 종목들이 상승세를 보이며 상승 종목 숫자가 하락 종목을 크게 웃도는 종목 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키움증권 서상영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는 미국의 중국에 대한 관세 위협으로 하락 마감했다”며 “한국 증시는 미국과 중국 무역분쟁 우려 속에 종목 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2원 오른 1128.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김태림 기자 roong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