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LG전자, 중증 외상 대응 응급의료체계 구축…중대재해 신속 대응

부산대병원-LG전자, 중증 외상 대응 응급의료체계 구축…중대재해 신속 대응

기사승인 2025-06-07 23:03:24

부산대학교병원과 LG전자가 산업현장에서 중증 외상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이송 및 치료를 위한 응급의료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양 기관은 지난 4일 부산대학교병원에서 ‘응급의료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LG전자 국내 사업장에서 중대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로 즉시 이송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산업현장의 안전 확보는 물론 지역사회 응급의료 인프라 강화를 위한 민·관 협력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정성운 부산대병원장은 "환자가 위급한 상황에서 신속한 이송과 적절한 치료는 생명을 살리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이번 협약이 LG전자 근로자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우 LG전자 창원안전환경담당 상무는 "임직원의 안전은 기업이 반드시 지켜야 할 핵심 가치"라며 "그동안 내부 대응체계 강화에 노력해왔지만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부산대병원의 협력을 통해 응급의료 인프라를 보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LG전자 창원사업장인 LG스마트파크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LG스마트파크는 세계경제포럼(WEF)이 선정한 국내 최초의 ‘등대 공장’으로 다수의 근로자가 상주하는 대규모 스마트공장이다. 특성상 중대재해의 위험성을 상시 내포하고 있어 체계적인 응급의료 시스템의 필요성이 지속 제기돼 왔다.

한편 부산대학교병원 권역외상센터는 국내 최초 독립형 외상센터로서 보건복지부 외상센터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 최고 수준의 외상 전문 인력을 갖추고 있으며 전국 응급의료 네트워크의 핵심 거점으로 기능하고 있다.



◆경남농협, 부울경 RPC 쌀 수출 확대 전략 공유…수급 안정화 모색

경남농협(본부장 류길년)은 지난 5일 부울경 지역 농협미곡종합처리장(RPC) 대표들과 수출업체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제2차 부울경 쌀 수급 및 수출 확대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김해시조공법인 정기태 협의회장을 비롯해 경남농협 관계자 및 쌀 수출업체들이 참석한 가운데 쌀 수급 안정과 국산 쌀 수출 활성화를 위한 전략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이날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국산 쌀 수요가 증가하는 흐름에 발맞춰 ‘쌀 수출 확대 설명회 및 매칭 상담회’도 병행 개최돼 RPC의 수출 확대 방안과 역할 강화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진행됐다.

주요 논의사항은 △2025년 5월 말 기준 쌀 수급 동향 공유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아침밥 먹기 운동 및 스포츠 마케팅 추진 계획 △최근 국산 쌀 수출 현황 및 유망시장 동향 △RPC 중심 수출 추진 사례와 품질관리 요건 등이다.

특히 수출 참여 확대를 위해 RPC와 수출업체 간 1:1 매칭 상담회를 통해 RPC별 수출 가능 물량, 포장 설비 보유 현황, 인증 체계 등에 대한 실무적 논의가 이뤄졌으며, 향후 RPC 맞춤형 수출 연계를 위한 기초자료도 수합됐다.

경남농협 농산물 수출담당자는 "쌀 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수급 안정을 위해 수출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라며 "도내 RPC가 수출 전진기지로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농협, 6월 ‘이달의 새농민상’ 수상자 선정…의령 전종습·최말옥 부부, 산청 유승현·오순정 부부

농협중앙회가 매달 선발하는 ‘이달의 새농민상’ 6월 수상자로 경남에서 의령축협 소속 전종습·최말옥 부부와 산청군농협 소속 유승현·오순정 부부가 선정됐다.


의령군 궁류면에서 ‘우리구시농장’을 운영 중인 전종습(56)·최말옥(54) 부부는 27년간 벼농사와 한우 사육을 병행하며 농업에 헌신해 왔다. 이들은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 농가에 지속적인 기술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으며 주민자치위원회와 농지위원회 등 지역사회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며 모범적인 농업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산청군농협 소속 유승현(54)·오순정(49) 부부는 딸기를 주작물로 재배하며 27년간 영농에 종사해 왔다. 유 씨는 산청군 딸기 연합회 회장을 역임하며 한방 원료를 활용한 ‘한방딸기’ 생산으로 지역 농가 소득 향상과 브랜드 가치 제고에 기여했다. 이들 부부는 지역 농업 발전과 봉사 활동에도 꾸준히 참여해왔다.


경남농협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지역 농업 발전과 공동체 기여에 앞장선 농업인들의 헌신이 반영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우수 농업인을 지속 발굴하고 격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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