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에서 송전탑 공사를 강행하자 40대 여성이 송전탑에 올라가 고공시위를 벌이고 있다.
13일 오전 8시 50분쯤 전북 김제시 황산동 한전송전탑 26m 높이에서 강모(40ㆍ여)씨가 목에 밧줄을 매달고 고공 시위를 벌이고 있다.
현재 강씨 주변에는 '살려주세요'라는 플랜카드가 내걸려 있다.
이날 강씨는 자신의 토지에 한전이 송전탑 공사를 강행하자 공사 중단을 요구하며 이 같은 소동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현장에 에어매트 등을 설치한 뒤 강씨를 설득하고 있다.
유범수 기자 sawax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