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보험산업 혁신 태스크포스(TF)에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 그간의 타성과 관행에서 벗어나 보험업무 전반에 걸친 과감한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원장은 20일 열린 ‘보험산업 감독혁신 TF구성 및 1차 회의’에서 “불완전판매의 원인으로 지적되는 불명확한 약관, 상품에 대한 부실한 안내, 불투명한 보험금 지급 등에 대해서 그간의 관행에서 벗어나 소비자 시각에서 근본적인 원인과 개선점을 고찰해야 할 시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윤 원장은 “불완전판매 및 보험금 미지급 등 잘 못된 관행으로 인해 보험산업에 대한 신뢰가 높지 않은 상태”라고 지적했다.
금감원은 보험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가장 큰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는 낮은 신뢰도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혁신TF를 구성했다. 혁신 TF는 금감원이 주도하지 않고 외부위원 중심으로 이뤘다.
금감원은 혁신TF를 통해 보험산업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고질적인 문제점과 그 원인을 면밀히 파악하는 한편 보험업무 전반에 걸쳐 불합리한 제도 및 관행을 개선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보험산업의 신뢰도를 제고할 수 있는 종합적인 혁신방안을 마련해 오는 12월 중 발표할 계획이다.
윤 금감원장은 “그간 당연하게 여겨왔던 관행을 혁파할 수 있는 진일보한 혁신 방안을 제시해 줄 것”이라며 “TF위원들의 심도 있는 조사·연구를 거쳐 제출될 보험산업 감독혁신의 내용이 보험현장에서 구현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