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 해외 현지법인에서 근무할 글로벌 인재 채용을 위해 10월 1일과 2일, 양일간 ‘2018 KOTRA 외국인 유학생 채용박람회’에 참가한다.
대웅제약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으로서의 비전과 함께 대웅제약이 진출해 있는 해외 현지법인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현재 대웅제약은 미국·일본·중국·인도네시아 등 해외 8곳에 해외 현지법인을 설립해 국내 제약사 중 가장 많은 해외 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박람회 기간 동안 대웅제약은 외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하고, 추후 선발된 인원은 해외 현지 법인 및 국내 본사에서 마케팅, 영업, 연구개발, 생산 등 역량에 맞춰 근무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특히 박람회 현장 ‘외국인 취업 선배 특강’에서는 대웅제약 글로벌 사업본부 소속의 셀레스트데이비드(필리핀) 씨가 취업성공담을 공유하고 기업 소개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유학생 박람회에서 외국인 방송인들이 참여해 특강을 진행했던 것과 달리 이번 행사에서는 실질적인 취업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외국인 직원이 선발됐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현재 대웅제약의 해외 시장 성과가 앞당겨짐에 따라 우수한 인재 확보가 중요한 과제”라며, “우수한 글로벌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국내 구직자 외에도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웅제약은 박람회 참가와 상시 채용을 통한 인재 발굴 외에도 외국인 글로벌 우수인재 선발 프로그램, 캠퍼스 리크루팅, 한국어 교육지원, 외국인 취업특강 등 다양한 채용 프로그램과 홍보 활동을 통해 역량 있는 글로벌 인재를 발굴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상시로 운영되고 있는 ‘외국인 글로벌 우수인재 리크루팅’은 국내외 체류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며, 대웅제약이 진출해 있는 현지법인 국적자, 유관 전공, 경력 및 한국어 또는 영어 등 어학 우수자에 한해 우대하고 있다.
◎머크, 창립 350주년 기념 ‘제1회 머크 350 미래연구자상’ 제정= 제1회 ‘머크 350 미래연구자상’ 수상자로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원소윤 박사, 경상대학교 식물생명공학연구소 차준영 박사, 경희대학교 생명공학원 유전공학과 최은나 박사가 선정됐다.
한국 머크는 최근 열린 2018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제1회 ‘머크 350 미래연구자상’을 수여했다.
‘머크 350 미래연구자상’은 올해 머크 창립 350주년을 기념해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와 한국 머크가 공동으로 제정했으며, 최근 3년 간 국내에서 탁월한 분자세포생물학 관련 연구 업적을 수행한 연구교수 및 박사 후 연구원 중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학술상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거쳐 매년 3명의 수상자를 선정한다.
글렌 영 한국 머크 대표는 “한국은 바이오의약산업과 관련 연구 분야에서 급속한 성장을 경험하고 있다. 서로 다른 분야 또는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협력할 때 최고의 혁신이 가능하기에 머크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과학자와 전문가들을 연결하는 새로운 방법을 끊임없이 모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오늘날 과학 기술 문제에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이번 어워드를 통해 함께 지속적인 성과를 만들기를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머크 생명과학 사업 R&A 솔루션 비즈니스의 한국 및 대만 컨트리 헤드인 신동민 박사는 “제 1회 머크 350 미래 연구자상을 수상한 연구자들께 축하의 메세지를 전하며, 이번 수상으로 미래 연구자상을 수상한 수상자들이 생명과학 발전에 이바지하는 데 머크가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원소윤 박사는 “이번 수상의 의미는 지금까지 해온 것 보다 더 노력하라는 뜻으로 알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전했으며, 차준영 박사는 "머크 350 미래연구자상 초대 수상자로서 앞으로도 식물 생명과학 분야 및 학회의 발전에 밑거름이 되고자 하며 국가와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우수 연구 성과 도출에 힘쓰겠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최은나 박사는 "지금까지 연구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했던 인정을 받아 기쁘며 더욱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국 머크와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는 차세대 바이오산업 분야 연구에 지속적으로 지원해 과학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매년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의 정기 학술대회에서 머크 350 미래연구자상 시상 및 기념 강연을 개최한다.
◎마크로젠, 데이터 공유 블록체인 특허 취득= 마크로젠은 최근 ‘복수의 블록체인에 기반한 데이터 공유 방법(특허 제10-1893729호)’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
이에 따라 마크로젠은 지난 7월 19일 업계 최초로 획득한 ‘복수의 블록체인에 기반을 둔 생명정보 데이터 제공 방법, 생명정보 데이터 저장 방법 및 생명정보 데이터 전송 시스템(특허 제10-1880175호)’을 포함해 2건의 블록체인 특허를 보유하게 됐다.
7월에 등록된 1차 특허는 복수의 블록체인을 통해 유전체 데이터를 생성, 저장, 전송하는 방법에 대한 것이다. 이는 유전체 데이터를 해킹이나 위·변조로부터 안전하게 보관하고, 용량 증가와 데이터 유통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술이다.
이번에 등록된 2차 특허는 모든 종류의 데이터를 거래하고 활용하는 공유 방법에 대한 내용이다. 이 기술은 블록체인 플랫폼에 가상화폐 시스템을 접목해 데이터가 활발하게 공유 및 거래될 수 있도록 고안됐다.
데이터를 구매하려는 사용자는 가상화폐로 이용료를 지불하며, 이는 스마트 콘트랙트(Smart Contract)에 의해 자동으로 중개 플랫폼 수수료와 제공자 리워드로 분배되어 각자에게 지급된다. 데이터 제공 및 유통에 동의한 개인의 경우 최초 데이터 제공 시점은 물론, 이후 데이터가 거래될 때마다 추가로 리워드를 획득하게 된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그동안 병원이나 검사기관이 가지고 있던 유전체 정보 및 의료 정보의 소유권이 개인의 소유로 돌아가게 된다. 이는 데이터 제공자와 사용자가 블록체인에서 직접 거래하는 환경을 만들어주며, 궁극적으로 헬스케어 빅데이터의 생성-저장-조회-활용 등 모든 가치사슬 단계에서 개인이 자유롭게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생태계를 형성해준다.
헬스케어 빅데이터는 유전체 정보, 의료 정보, 생활 정보가 통합된 것으로 미래의학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되는 데이터이다. 이는 신약개발에 필요한 후보물질 탐색 기간 및 임상시험 소요 기간을 단축해주고, 개인의 신체 정보를 분석해 발병 가능성이 높은 질병을 예측해주며, 개인 맞춤형 치료와 정밀의료를 가능하게 해준다. 또한 의료 현장에서 의료진의 의사 결정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하지만 헬스케어 빅데이터는 효용성이 높은 대신 양질의 자료를 수집하고 통합하기가 매우 어려운 데이터이기도 하다. 각종 규제 및 제도 문제, 개인정보보호 및 보안 문제, 정보의 파편화 문제, 큰 비용과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문제 등을 해결해야 하기 때문이다.
마크로젠은 지난해부터 BI 연구소(Bioinformatics 연구소) 산하 빅데이터부를 통해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고 가치 있는 데이터를 빠르게 확보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한 결과 블록체인 기술 특허 등록을 완료할 수 있었으며, 지난 6월부터는 이러한 기술을 활용해 헬스케어 빅데이터 유통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마크로젠 양갑석 대표는 “두 건의 블록체인 특허를 바탕으로 구축한 헬스케어 빅데이터 유통 플랫폼에서는 개인이 자신의 건강 정보를 소유하고 주도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데이터 공유에 따른 수익 또한 누릴 수 있다”며 “이는 정보 제공자의 활발한 참여를 유도할 것이며, 결과적으로 양질의 헬스케어 데이터가 더 빨리, 더 많이 축적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