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 첨단베어링산업단지가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확정된 가운데 성공추진 방향 모색을 위해 관련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영주시는 16일 영주문화예술회관에서 ‘영주 첨단베어링산업 발전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 영주시는 첨단베어링산업발전과 국가산단조성 추진방향을 설명하고 베어링산업 육성방안과 투자기업유치, 일자리창출 방안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과제를 논의했다.
첫 번째 주제발표에서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김충현 수석연구원은 ‘영주의 변화와 발전을 위한 새로운 길-첨단베어링산업이 이끈다’는 주제로 베어링의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공정기술 표준화와 장비‧부품 신뢰성 인증 테스트베드 기술, 고부가 베어링의 현장맞춤형 연구개발 사업 추진 등 베어링산업 발전 방향에 대한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국토연구원 장철순 선임연구원은 ‘영주 베어링산업 특화 국가산업단지 성공 조건’을 주제로 베어링산업 특화 단지 조성으로 연구개발과 제품산업으로 이어지는 밸류 체인 구축을 위한 전략과 산학연의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 사례 등을 발표했다.
영주시가 역점 추진 중인 ‘첨단베어링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5년간 총 사업비 6000억 원이 투자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영주를 중심으로 경북북부, 충북 동부, 강원남부 등 중부내륙 3개 도에 걸쳐 1만5000명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영주시는 기대하고 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첨단베어링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영주의 산업구조 다변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획기적인 전환점”이라며 “시민들의 염원을 담아 사업이 조기에 성공적으로 추진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주=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