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의 2018시즌 스플릿 B 일정이 22일 확정됐다.
스플릿 라운드는 팀당 다섯 경기씩 총 5라운드를 치러 올 시즌 최종 순위를 가린다.
정규라운드를 8위로 마친 대구는 스플릿 B에서 K리그1 잔류를 위한 마지막 5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대구는 스플릿 B의 강자다. 지난 시즌 스플릿 B에서 3승 2무로 패배가 없고, 5경기에서 기록한 골득실은 7득점, 3실점으로 +4다.
스플릿라운드를 좋은 성적으로 마칠 경우 2006년 세운 리그 최고 성적인 7위와 타이기록도 세울 수 있다.
첫 경기는 오는 28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인천유나이티드와 치른다.
대구는 인천을 상대로 올 시즌 1승 1무 1패를 기록한 바 있다.
인천전 이후 35라운드 서울, 36라운드 상주와 홈경기를 벌인 후 37라운드 전남, 38라운드 강원과 원정경기를 벌이는 일정이다.
FA컵 우승 도전도 큰 볼거리다. 대구는 2018 KEB 하나은행 FA컵에서 용인대, 양평FC, 목포FC를 차례로 꺾고 4강에 올라있다.
2008년 이후 10년 만에 4강 진출에 성공했다.
4강 상대는 전남이다. 대구가 올 시즌 전남을 상대로 1승 2무로 무패를 기록했고, 전남이 강등권 싸움을 펼치고 있는 만큼 결승 진출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FA컵 경기 일정은 추후 결정된다.
대구=김명환 기자 km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