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오는 27일부터 내달 3일까지 ‘2018영주사과축제’ 개최

영주시, 오는 27일부터 내달 3일까지 ‘2018영주사과축제’ 개최

기사승인 2018-10-24 09:14:55

‘풍기인삼축제’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는 경북 영주시가 오는 27일부터 내달 3일까지 8일간 ‘2018영주사과축제’를 연다.

23일 영주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세계유산 부석사와 함께하는 영주사과축제’를 주제로 이름난 단풍명소 부석사 일원에서 열려 더욱 큰 의미와 아름다움을 전달한다. 

축제는 부석사의 은행나무 단풍이 절정인 시기에 맞춰 영주사과의 맛과 우수성을 알리는 자리를 마련한다. 부석사 은행나무로 시각을, 행사장 곳곳에 진열된 사과로 미각을, 축제기간 내내 개최되는 음악회를 통해 청각을 즐겁게 하는 등 관광객들에게 1석3조의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에서다.

특히 ‘2018 가을여행주간 특별프로그램’과 연계해 부석사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축하하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축제 첫날과 마지막 날 부석사를 처음 야간 개방하는 ‘그리운 부석사 달빛걷기’ 행사가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부석사의 아름다운 석양을 감상하는 것은 물론 부석사 연등 투어, 범종 타종식, 부석사 무량수전에서 듣는 힐링 명상 미니강좌와 부석사 풍경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축제의 흥을 더할 공연행사도 열린다. 축제 개막식에는 국악인 송소희를 비롯해 팝페라 배은희, 강선율 KB콰르텟의 현악4중주, 지역문화예술 공연인들이 참여하는 ‘소확행 힐링 DAY 음악회’가 깊어가는 가을 정취와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인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에 걸맞게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축제기간 중인 주말동안 사과따기 체험, 사과 그림그리기 대회 출품작 전시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축제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부석사는 대표적인 가을 관광명소로 지난 6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됨에 따라 어느 해보다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장욱현 (재)영주문화관광재단 이사장(영주시장)은 “우리나라의 보물에서 이제는 세계의 보물이 된 부석사의 아름다움과 영주사과의 건강함을 직접 느껴보길 바란다”고 축제 참여를 독려했다.

한편 영주시는 전국 13% 이상을 차지하는 전국 최대의 사과 주산지로 소백산 지형 해발 300m 이상의 고랭지를 중심으로 3000여 농가에서 연간 6만여 톤을 생산하고 있다.

영주사과는 착색과 품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일조량이 전국 사과주산단지 평균인 240시간에 비해 272시간으로 월등이 높아 색상이 선명하고 식감과 당도가 우수해 전국의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영주=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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