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산림공무원으로 구성된 연수단이 남부지방산림청을 찾아 조림관리 노하우를 전수받았다.
남부지방산림청은 5일 산림교육원 몽골 조림관리 능력배양과정 연수단이 춘양양묘사업소와 울진 금강소나무숲길을 견학했다고 밝혔다.
이번 견학은 몽골 산림공무원들의 산림 관리기술과 도시숲 관리 및 숲 활용방안 등 실무 지식을 높이기 위함이다.
연수단은 경북 봉화 춘양양묘사업소를 찾아 현대화된 양묘시설과 묘목의 생산·육성·관리방법에 대해 배우고, 울진 금강소나무숲길을 둘러봤다.
춘양양묘사업소는 1926년 조성된 국내 최초의 국유양묘장으로 매년 300만 본의 금강소나무를 비롯한 다양한 수종의 묘목을 생산·관리하고 있다.
울진 금강소나무숲길은 CNN 선정 ‘세계 50대 트레킹장소’, 농림부 선정 ‘한국관광 100선’, 산림청 선정 ‘10대 명품숲’으로 경관이 우수하고 보전가치가 높으며 총 7개 구간(79.4km)의 숲길이 조성돼 있다.
최수천 남부지방산림청장은 “몽골 연수단이 지역 양묘시설 및 금강소나무숲길 견학을 통해 선진 산림 관리기술을 높여 몽골 산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안동=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