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노조가 29일 파업을 종료하고 배송업무를 재개한다.
택배노조는 전날 "CJ대한통운이 파업지역 택배 접수를 중단하는 이른바 '집하금지' 조치를 하면서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며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29일 밤 0시부터 배송업무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노동조합 지위 인정을 요구하며 2차 총력투쟁을 전개할 것“이라며 "CJ대한통운은 노조를 인정하고 즉시 대화에 나서야 한다”며 또 다른 파업을 예고했다.
한편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과 전국택배노동조합 소속 CJ대한통운 기사 700여명은 지난 21일부터 '택배 노동자 안전대책 마련'과 '노조 인정'을 CJ대한통운에 촉구하며 파업에 돌입했다.
CJ대한통운에서 일 하는 기사 8%가 파업에 참가했다. CJ대한통운의 시장 점유율은 48%로 국내 택배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