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혜선 의원 "한국타이어, 부산물류센터 일방적 폐쇄…고용노동부 특별감독해야”

추혜선 의원 "한국타이어, 부산물류센터 일방적 폐쇄…고용노동부 특별감독해야”

기사승인 2018-11-30 11:18:23

한국타이어가 올해 연말을 기점으로 부산물류센터를 폐쇄하겠다는 결정을 협력업체에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의당 추혜선 의원(국회 정무위원회, 정의당 원내수석부대표)은 29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전국금속노동조합 부산양산지부 물류센터지회와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물류센터 폐쇄 방침을 철회하고 갑질 사태 해결을 촉구했다.

부산물류센터 폐쇄로 인해 협력업체 ‘신왕물류’ 직원 82명과 경비노동자, 환경미화원을 포함한 170여명의 노동자들이 직장을 잃을 위기에 처하게 됐다. 

추 의원은 “외주화 광풍은 노동권 훼손뿐만 아니라 대기업이 갑질을 할 수 있는 하청기업을 직접 만들어내는 결과로 나타났다”면서 “대표적 사례인 한국타이어는 갑질 중 가장 악성이라 할 수 있는 일방적 계약해지까지 강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타이어가 조속히 사태해결에 나서고, 고용노동부 또한 불법파견 여부를 포함한 특별근로감독을 즉각적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타이어의 브랜드에는 물류센터 협력업체 직원들의 눈물과 땀도 녹아있다는 사실을 명심해 달라”고 강조했다.

금속노조 부산물류센터지회 이재일 지회장과 부산양산지부 문철상 지부장은 “평생을 한국타이어를 위해 헌신한 부산물류센터 노동자의 생존권을 보장하라”며 불법파견과 악질적인 노동탄압을 규탄하고, 부산물류센터 폐쇄 철회와 직접 고용을 촉구했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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